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각진 스테인리스 차체와 거대한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팔릴지 의문이 많았던 차예요. 2025년 11월 말 국내 출시 이후 첫 두 달의 등록 실적이 나오면서 이 의문에 어느 정도 답이 나왔어요. 블로터와 네이트 뉴스가 2026년 1월에 보도한 집계를 기준으로 판매량을 정리해요.
출시 첫 두 달 판매량, 352대
사이버트럭은 2025년 11월 말 국내 출시 때부터 12월 말까지 352대가 판매됐어요. 출시 시점이 11월 말이라서 실제 판매 기간은 사실상 한 달 조금 넘는 짧은 기간이었어요. 짧은 기간에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 있는 대목이에요.
월별로 나눠보면 11월에는 33대, 12월에는 319대가 팔렸어요. 11월에는 출시 직후라 인도가 시작된 물량이 적었고, 12월에 본격적으로 인도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어요.
트림별 판매량, 사이버비스트가 79%
사이버트럭 국내 판매는 AWD와 사이버비스트 두 트림으로 나뉘어요. 판매량은 최고가 트림인 사이버비스트 쪽에 크게 쏠렸어요.
- 11월 판매량: AWD가 7대, 사이버비스트가 26대예요. 첫 달부터 사이버비스트가 AWD보다 많았어요.
- 12월 판매량: AWD가 67대, 사이버비스트가 252대예요. 사이버비스트 비중이 더 커졌어요.
- 두 달 합계: AWD 74대, 사이버비스트 278대예요. 전체 352대 중 사이버비스트가 약 79%를 차지해요.
가격이 높은 트림이 더 많이 팔렸다는 점은 사이버트럭 구매층의 성격을 보여줘요. 트럭 실용성을 따지는 구매자보다 가장 성능이 높은 트림을 원하는 소비자가 먼저 움직였다고 볼 수 있어요.
12월 전기차 판매 순위 6위
사이버비스트 트림만 따로 보면 12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집계에서 6위에 올랐어요. 사이버비스트가 12월에 252대를 팔면서 BMW i5 eDrive40, 포르쉐 타이칸 4, 벤츠 EQB 300 4매틱, 포르쉐 마칸 4를 제쳤어요.
모델이 아니라 트림 기준 순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해요. 그래도 한 트림이 고급 수입 전기차 여러 대보다 많이 팔렸다는 것은 출시 직후 대기 수요가 있었다는 뜻이에요.
한국이 첫 해외 판매 시장이 된 배경
글로벌이코노믹은 2025년 8월 27일 기사에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첫 해외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배경을 분석했어요. 사이버트럭은 그동안 북미에서만 판매됐기 때문에 한국이 북미 외 첫 시장이 됐다는 점이 화제가 됐어요.
블로터는 국내에서 모델 S, 모델 X, 사이버트럭 판매가 늘어난 배경에 FSD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어요. FSD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이에요. 고가 모델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 FSD 효과를 꼽은 보도예요.
미국 판매와 비교하면
한국무역협회 무역뉴스에 소개된 보도는 사이버트럭의 미국 판매가 5만 2천 대에 그쳤다고 전했어요. 트럭 구매자들이 외면했다는 표현이 제목에 들어갈 만큼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이라는 평가였어요.
미국은 픽업트럭 시장이 크지만 사이버트럭은 이 시장에서 기대만큼 팔리지 않았어요. 반면 한국에서는 픽업트럭 수요 자체가 작은데도 출시 첫 두 달에 352대가 팔렸어요. 두 시장은 규모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판매 흐름이 정반대라는 점은 눈여겨볼 만해요.
정리하면 사이버트럭은 국내 출시 첫 두 달에 352대가 팔렸고 그중 79%가 사이버비스트예요. 12월 수입 전기차 순위 6위라는 기록도 남겼어요. 이후 누적 판매량은 월별 등록 통계가 공개될 때마다 달라지니 최신 수치는 수입차 등록 통계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