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공연이 열렸다는 소식에 팬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어요. 대형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이례적으로 광장에서 열린 만큼, 무대 구성뿐 아니라 장소 사용을 둘러싼 논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어요.
공연 세트리스트부터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 교통 통제 상황까지 광화문 공연을 둘러싼 후기를 정리해봤어요.
공연 개요와 세트리스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2026년 3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어요. 정규 5집 발매 다음 날 진행된 이 공연은 타이틀곡 ‘스윔’을 포함한 신곡 8곡과 ‘다이너마이트’ 등 기존 곡 4곡, 총 12곡으로 구성됐어요.
약 2만 2천 명의 관객이 광장을 가득 메웠고, 신곡 위주의 무대이면서도 팬들에게 익숙한 히트곡을 적절히 섞어 완급을 조절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다만 일반적인 단독 콘서트보다는 짧은 러닝타임이었던 만큼, 더 많은 곡을 듣고 싶었다는 아쉬움을 표한 팬들도 있었어요.
공연 자체는 큰 사고 없이 질서 있게 마무리됐는데, 국가 차원에서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쓴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광화문광장 사용을 둘러싼 논쟁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상징적인 공공장소인 만큼, 이곳을 대형 아이돌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도 있었어요. 일부에서는 공공장소를 특정 기획사의 상업적 행사에 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어요.
반면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의 컴백 무대를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많았어요. 실제로 “한국에 오길 잘했다”는 외신 및 해외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K팝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를 알리는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어요.
이런 논쟁은 나무위키 등 팬 커뮤니티에서도 별도 문서로 정리될 만큼 뜨거운 화제였어요.
공연장 인근 시민들의 생생한 후기
광화문광장 근처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시민들의 후기도 눈길을 끌었어요. 공연장 주변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던 한 시민은 “생각보다 깨끗해서 할 일이 별로 없었다”는 후기를 남겨 팬덤의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줬어요.
반면 오마이뉴스에 실린 후기처럼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일상적으로 업무를 보던 시민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통제와 인파로 불편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있었어요. 특정 시간대에는 광장 인근 도보 이동조차 쉽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어요.
이처럼 같은 공간에서도 팬과 비팬, 관람객과 인근 상주 인구 사이의 체감은 크게 갈렸어요.
교통 통제와 지하철 운영 변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공연 당일에는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졌어요. 지하철역 출입구 29개소가 통제됐고,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은 일정 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가 시행됐어요.
- 지하철역 출입구 통제: 총 29개소의 출입구가 한시적으로 폐쇄돼 인파 분산을 유도했어요.
- 무정차 통과: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세 개 역은 공연 시간대에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어요.
- 도보 통제: 광장 주변 일부 도로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 이동도 제한됐어요.
이런 통제 조치 덕분에 대규모 인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공연이 마무리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에게는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어요.
팬덤이 남긴 온라인 후기
네이트판,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연 직후부터 다양한 후기 글이 올라왔어요. “넷플릭스 생중계로 봤는데도 현장감이 그대로 전해졌다”는 후기부터,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팬들의 생생한 반응까지 다양했어요.
특히 완전체로 서는 첫 공연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실시간으로 화제가 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팬들은 “군백기 이후 처음 보는 완전체 무대라 눈물이 났다”는 감상을 많이 남겼어요.
이런 온라인 반응은 이후 4월 고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첫 공연으로까지 이어지며 화제성을 이어갔어요.
광화문 공연은 단순한 아이돌 무대를 넘어 장소 사용 논쟁, 시민 반응, 교통 통제까지 다양한 이슈를 낳은 이벤트였어요.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이례적인 공연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대형 행사가 열릴 때마다 이번 사례가 참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