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CATL이 생산하는 NCM 계열 배터리도 여러 차례 화재 사고와 함께 도마 위에 올랐어요. 특히 니켈 비중이 높은 NCM811 배터리는 주행거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 문제로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요.
유럽에서 발생한 CATL 배터리 화재
중국 배터리 메이커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요. 노르웨이에서 충전 중이던 푸조 e-208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럽에서 CATL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된 바 있어요.
충전 중 화재라는 점이 특히 우려를 키웠는데, 충전 상태에서의 화재는 배터리 셀 자체의 열관리 시스템이나 화학적 안정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NCM811 배터리 탑재 차량의 반복 화재
CATL의 NCM811 배터리를 적용한 중국 완성차업체 광치(GAC)의 전기차 ‘아이온(Aion) S’는 출시 이후 3차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동일 차종에서 화재가 여러 차례 반복됐다는 점은 특정 배터리 화학 조성 자체의 안전성 이슈를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에요.
업계에서는 이런 반복적인 화재 사고를 계기로 CATL이 NCM811 배터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 바 있어요. 실제로 CATL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어요.
니켈 비중과 안전성의 상관관계
통상 니켈 비중이 높으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서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전성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NCM811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망간을 8:1:1 비율로 구성한 배터리로, 이름 그대로 니켈 비중이 80%에 달해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열적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업계 추정으로는 CATL이 이 부분을 기술적으로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와요. 니켈이 많이 들어갈수록 배터리 내부 구조가 불안정해지기 쉽고,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 상황에서 열폭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CATL의 주력 제품과 NCM 기술 수준
CATL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이 담보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어요. 이는 역설적으로 CATL의 NCM 기술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되는 지점이에요.
- LFP 배터리 –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열적 안정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적은 편이에요.
- NCM 배터리 –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에는 유리하지만 안전관리 기술이 더 까다로워요.
- NCM811 – 니켈 비중이 80%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해 주행거리와 안전성의 트레이드오프가 뚜렷해요.
NCM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의 중요성
NCM811처럼 니켈 비중이 높은 배터리는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어 화재 등을 막기 위한 안전관리 기술력이 필수예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정밀한 온도 제어, 셀 간 균형 관리, 냉각 시스템 설계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니켈 비중이 높은 배터리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어요.
정리하면 CATL의 NCM 계열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주행거리에서는 유리하지만 열폭주 위험이 커지는 트레이드오프를 안고 있어요. 노르웨이 충전 중 화재 사고나 아이온 S의 반복 화재 사례는 이런 안전성 문제가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