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의 점유율은 매번 업계 순위표의 맨 위를 차지해요. 2026년 들어서도 이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어요. 정확히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지, 어떤 시장에서 특히 강한지 수치로 살펴볼게요.
2026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CATL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2026년 1~2월 기준으로는 42.1%까지 올라섰는데, 이는 전년 동기 38.7% 대비 오히려 상승한 수치예요.
2026년 1~4월 누적으로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141.4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어요. 업계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CATL 혼자 성장률을 이끌고 있다는 게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2026년 1분기에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48.5%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점유율 확대가 단순히 매출 볼륨의 문제가 아니라 수익성까지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위
CATL의 강세가 흥미로운 건 자국인 중국 시장뿐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압도적이라는 점이에요. 2026년 1~5월 기준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70.6GWh를 공급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어요.
이 시기 CATL의 중국 제외 시장 점유율은 30.0%에서 33.7%로 올라갔어요. 유럽, 동남아, 미주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CATL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는 뜻이에요.
비중국 시장에서 CATL과 BYD를 합친 중국계 두 회사의 점유율은 44.3%에 달해요.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힘을 합쳐도 넘기 쉽지 않은 격차라는 점에서 국내 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선두
배터리는 전기차용뿐 아니라 태양광·풍력 발전과 연계되는 ESS 시장에서도 핵심 부품이에요. CATL은 이 시장에서도 강력한 지배력을 보이고 있어요.
- 2026년 상반기 ESS 배터리 출하량 – 전년 대비 71% 급증했어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폭증이 직접적인 원인이에요.
- CATL의 ESS 점유율 – 27.1%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어요. 125.0GWh를 출하했어요.
- ESS 시장에서 한국 기업 –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CATL과의 절대적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평가예요.
중국 배터리 7개사의 시장 지배력
CATL, BYD, 고션하이테크 등 중국 배터리 기업 7곳의 글로벌 합산 점유율은 72.6%에 달해요. 사실상 세계 배터리 시장의 4분의 3 가까이를 중국 업체들이 나눠 갖고 있는 셈이에요.
이런 압도적 지배력 뒤에는 수직계열화된 원자재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이 자리하고 있어요. CATL은 리튬, 니켈 같은 핵심 원자재부터 배터리 셀 생산까지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어요.
또한 2026년 4월 상하이에서 열린 ‘슈퍼 테크데이’를 통해 초급속 충전, 나트륨이온 배터리 같은 차세대 기술을 대거 공개하면서 기술력 측면에서도 격차를 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시가총액과 재무 지표로 본 CATL의 위상
CATL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뚫고 중국 민간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2조 위안을 돌파했어요. 이는 CATL이 단순한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예요.
2026년 CATL의 배터리 출하량은 813GWh로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점유율뿐 아니라 절대적인 생산 볼륨 자체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CATL의 1위 자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정리하면 CATL은 전기차 배터리와 ESS 배터리 두 시장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어요. 국내 배터리 3사가 넘어야 할 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셈이에요.